2026년 3월 인터뷰 · 4년의 사업 과정
글 발행 2026-10-10 · 수정 2026-10-10 · 10xhuman 편집팀
이야기 목차
작은 개발 도구로 다시 시작했다
드미트로 크라순은 이전 창업 시도에서 여러 번 실패했다. 다시 만든 제품 ScreenshotOne은 웹사이트의 화면을 이미지로 돌려주는 API였다. 다른 개발자가 자신의 서비스 안에서 화면 캡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였다.
사용자는 웹주소와 원하는 화면 크기 같은 조건을 보낸다. ScreenshotOne은 사이트를 열고 이미지를 반환한다. 요청과 결과가 분명한 기능을 다른 서비스에 붙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한 장을 얻기까지 처리해야 하는 것들
실제 웹페이지는 저마다 다르게 열린다. 늦게 나타나는 내용이 있고, 화면 위를 덮는 광고와 쿠키창이 있고, 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페이지도 있다. ScreenshotOne에는 광고·쿠키창을 처리하고 긴 페이지 전체를 담는 기능이 들어갔다.
고객은 자신의 제품에 이미지가 필요할 때 이 API를 호출한다. 직접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서비스에 맡기면서, 자신이 만드는 제품의 흐름 안에서 결과를 받아 쓰게 된다.
고객의 서비스 안에 들어간 제품
ScreenshotOne은 사용자가 매번 사이트를 방문해 버튼을 누르는 방식의 제품과는 다르게 쓰인다. API를 연결한 고객의 서비스가 필요할 때 요청을 보낸다. 화면 캡처는 다른 사람이 만드는 제품 안에서 반복되는 기능이 됐다.
드미트로는 이 작은 범위의 도구를 계속 운영했다. 여러 시도 뒤 고른 제품은 많은 종류의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기보다, 다른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한 작업을 맡았다.
4년의 시간 뒤에 쌓인 숫자
2026년 3월 소개된 ScreenshotOne의 유료 고객은 800명을 넘었다. 월 반복매출은 2만5천 달러를 초과했다. 드미트로가 제품을 만들고 운영해 온 4년의 시간이 그 숫자에 담겼다.
고객에게는 자기 서비스에 연결한 화면 캡처 기능이었고, 창업자에게는 실패 뒤 다시 시작해 이어 온 사업이었다. 새로운 시도를 반복하던 시간은 이제 하나의 제품을 유지하고 키우는 시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다음에는 산에 가고 싶었다
그가 다음 목표로 이야기한 것 중 하나는 인터넷이 되지 않는 산에서 일주일을 보내는 것이었다. 유료 고객과 반복매출이 쌓인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도 함께 말한 것이다.
웹사이트를 열어 이미지로 돌려주는 제품의 주인은 다음에 온라인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원했다. 작은 API를 계속 운영해 온 그의 다음 관심은 사업의 숫자와 생활의 시간 사이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