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보도에 등장한 약 6주 성장 구간
글 발행 2026-10-10 · 수정 2026-10-10 · 10xhuman 편집팀
이야기 목차
축하하기 전에 명단부터 모아야 했다
Daymaker가 처음 팔려던 것은 직원 생일에 도착하는 케이크였다. 회사가 구성원을 챙길 수 있게 하려는 서비스였지만, 고객은 쓰기 전에 직원 명단을 모으고 입력해야 했다. 창업자는 그 준비에 들이는 수고에 비해 고객이 얻는 가치가 작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었다. 회사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생일을 챙겨 준다는 제안만으로는 그 번거로움을 넘기 어려웠다. 창업자는 같은 케이크를 다른 상황에 쓰는 방법을 찾았다.
직원이 아니라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보냈다
다음 선택은 사업 제안을 케이크 위에 인쇄하는 것이었다. 받는 사람이 직원에서 잠재 고객이나 투자자로 바뀌었다. 축하를 전달하는 물건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영업 도구가 됐다. 고객도 직원 모두의 생일을 정리하는 대신 만나고 싶은 상대를 정해 제안을 보낼 수 있었다.
보도에 소개된 첫 피치 고객은 투자자 일곱 곳에 케이크를 보내 다섯 곳과 미팅을 잡았다고 한다. 한 고객의 경험이었지만 제품의 새 용도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구매자가 원하는 결과는 케이크를 받았다는 확인을 넘어, 제안을 읽은 상대와 실제로 만나는 것이었다.
코딩을 몰라도 주문 화면은 만들 수 있었다
코딩 경험이 없던 창업자는 AI 도구로 주문 플랫폼을 만들었다. 고객이 제안을 담은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접점이 생겼다. 제품을 새로 제안하는 과정에서 주문을 받는 소프트웨어도 직접 마련한 것이다.
케이크 제작은 현지 제과점이 맡았다. 처음에는 오슬로의 제과점 한 곳으로 시작했고, 이후 여러 도시의 제과점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장했다. 웹에서 들어온 주문이 현지에서 만들어진 케이크로 이어지는 운영이었다.
화면 밖에서 완성되는 주문
Daymaker의 주문은 웹 화면에서 결제하고 끝나는 디지털 파일이 아니다. 제안을 담은 케이크가 받는 사람에게 도착해야 한다. 온라인 주문 플랫폼과 현지 제과점은 같은 주문의 서로 다른 부분을 맡았다. 소프트웨어를 만든 창업자는 여러 지역에서 실제 케이크를 준비할 수 있는 연결도 함께 늘려 갔다.
처음의 직원 생일 서비스와 새 영업 제안 서비스는 케이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그러나 누가 왜 주문하는지는 달라졌다. 구성원의 기념일을 챙기려는 회사에서, 새로운 상대와 대화를 시작하려는 사람으로 구매의 중심이 이동했다.
여섯 주 동안 달라진 월매출
2026년 4월 보도에 따르면 Daymaker의 월매출은 약 6주의 성장 구간에 1만 달러에서 13만 달러로 늘었다. 제과와 배송 비용을 빼기 전의 매출이다. 직원 생일을 관리하는 용도에서 영업 제안을 전달하는 용도로 전환한 뒤 소개된 성장이다.
처음부터 다른 물건을 만들지는 않았다. 같은 케이크 위에 어떤 내용을 담고 누구에게 보내는지를 바꿨다. 주문을 받는 화면은 AI로 만들었고, 실제 제품은 현지 제과점들과 연결했다. 상대방에게 말을 걸고 싶다는 고객의 목적이 기존 서비스에 새로운 사용 장면을 만들었다.